학교 업무경감 체감도 및 업무지원 만족도 상승
업무지원 표준화로 지역별 차이 없이 높게 나타나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시군 교육지원청에 구축해 운영 중인 학교지원센터가 현장 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만족도 조사에서 전년 대비 학교업무 경감 체감도와 업무지원 만족도가 모두 향상됐다.

도교육청은 학교업무를 경감해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작년 9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온라인으로 실시, 전남 유·초·중·고·특수학교·각종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1974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 결과 학교지원센터에서 지원받은 업무에 대해 5점 만점 중 4.34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학교지원센터 운영에 따른 업무경감 체감도 역시 평균 3.8점으로 전년 대비 0.1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업무지원 만족도가 지역별 차이 없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 지역이 19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는 학교지원센터 업무지원 표준안을 시행하고 소관 사업부서와 함께하는 업무 개선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지역차를 줄이고 업무효율화를 높인 것이 주요 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지원센터 운영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교업무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청에 ‘학교업무 분석 및 지원 TF팀’을 운영하고 ‘학교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교육지원청에는 부서를 초월해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학교지원 전담 기구’를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수행하는 업무 총량(돌봄, 방역, 정보, 안전, 방과후 등)은 과중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학교가 체감할 정도의 업무 이관을 위해서는 학교지원센터 내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등의 안정적 근무 여건 확보, 학교지원강화 취지에 맞는 센터의 변화·발전 방향을 계속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로 학교지원센터에 대한 교직원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학교지원센터가 학교 현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하 기자 younha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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