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관련 영상콘텐츠로써 학술, 공익적 가치 인정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 ‘동백’ 포스터. (여수시 제공)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 ‘동백’ 포스터. (여수시 제공)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동백’이 국가기록원에 영구 보존된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가기록원은 올해 ‘역사의 큰 파도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이라는 큰 주제로 수집을 진행했다. 영화 ‘동백’은 민간인 피해 분야로 수집돼 추후 학술·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화 ‘동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배우 박근형과 주연배우 김보미, 정선일 등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앞둔 지난해 4월 서울에서는 국회의원 초청 시사회도 열렸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영화 ‘동백’이 국가기록원의 중요 역사 콘텐츠로 인정받았다”며 “여순사건 피해 조사, 기념공원과 같은 후속 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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