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매년 상승
전남 지난해 427억 달러 수출... 사상 최대
전남도는 지난해 수출액이 42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지역 수출액은 2012년 419억 달러 달성 이후 2016년 278억 달러, 2018년 366억 달러 등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전년(271억 달러)보다 156억 달러(57.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남의 최대 수출품인 석유화학제품이 169억 달러로 전년보다 53.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 113억 달러, 철강 제품 79억 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59.5%, 124.9% 늘었다. 화물선, 비료 등 제품도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4억6,000만 달러)보다 21.2% 증가한 5억6,000만 달러로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5년 2억5,000만 달러, 2016년 3억2,000만 달러, 2017년 3억5,000만 달러, 2018년 3억9,000만 달러, 2019년 4억5,000만 달러 등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 2억300만 달러, 전복 4,300만 달러, 분유 3,800만 달러, 유자차 2,000만 달러 등으로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남 수출기업인 저력을 확인하는 한 해였다"며 "수출기업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아마존 브랜드관 확대, 미국 내 자사몰 운영 등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