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실적 1년 전보다 75% 늘어]
관광객·철도·항공 이용객도 늘어
수산업 어획고와 위판액은 감소
여수산단, 지난해 4분기 경기 회복세 뚜렷
전남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에 정유·석유화학 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수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1년 4분기 여수지역경제동향보고서’를 보면 여수산단의 지난해 4분기 생산 실적은 21조 42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기록한 20조 1864억 원보다 6.1% 상승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2조 2222억 원보다는 무려 75.3%가 늘어난 수치다.
수출 실적도 92억 26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44억 7700만 달러에 비해 106.1% 증가했다. 전 분기 85억 5800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세, 시세, 과년도 징수를 합산한 여수시의 지난해 4분기 조세 징수 실적은 855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1% 줄었다. 이 중 도세의 징수실적은 44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6% 줄었다. 시세는 415억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26.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수산업 어획고는 1만 5041t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2% 줄었고, 위판액 역시 631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7.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철도 이용객수는 승차 인원 23만 5818명, 하차 인원 23만 984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승차 42.5%, 하차 4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승차 18.6% 증가, 하차 19.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여수공항의 이용객수는 31만 4397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5.3% 증가했고 전 분기에 비해서도 1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여수~서울이 21만 610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5.3% 상승했으며 여수~제주 역시 9만829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5.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은 281만여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9.8% 늘었다.
여수지역 분기별 경제동향은 여수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