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312대 통학차량 100% 교체
자체예산 54억, 국고보조금 23억 확보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에서 운영 중인 통학차량을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31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도내 직영 통학차량은 총 312대다. 올해 41대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4억 원의 자체예산을 확보했다. 또 환경부 선정 어린이통학버스 무공해차 전환금을 포함해 23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고 부족한 금액은 추경에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내구연한이 경과할 경우 100%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신규수요 발생 시에도 친환경 차량으로 구입하는 내용의 연차 계획을 수립해 학교들에 전달한 바 있다.

이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량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환경공단과 연계해 학교 유휴공간 내 차량용 충전시설 무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학교 여건 등에 따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키 위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은 친환경·생태적 전환의 첫걸음이다”며 “친환경 차량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윤하 기자 younha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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