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11.09%·장성 9.24%·여수 8.19% 순

전남 순천시 원도심 일대.(사진=하태민 기자)
전남 순천시 원도심 일대.(사진=하태민 기자)

전남도는 2022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6.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36만여 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29일 결정·공시하고 오는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시한 개별주택 가격은 건물과 부속 토지를 통합 산정했으며 한국부동산원 가격 타당성 여부 검증 후 의견청취,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올해 전남도 평균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지역별 호재가 반영돼 전년보다 6.23%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담양군 11.09%, 장성군 9.24%, 여수시 8.1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타 지역에 비해 인상률이 높은 담양군과 장성군은 광주와 지리적 접근성 및 담빛문화지구, 광주연구개발특구 개발 사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수시는 해양관광 개발사업, 섬박람회 개최, 연륙·연도교 사업에 따른 기대감 등이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도내 최고가는 여수시에 소재한 단독주택으로 24억 원을 기록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22개 시·군 누리집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 이의신청은 개별주택 소재지 시·군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주택 공시가격은 지방세·국세 부과 기준과 기초연금·건강보험료 산정 등 기초자료로 활용돼 공정하고 객관적인 가격 결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의신청을 통해 재검증하는 등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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