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
광양시청 전경.

전남 광양시는 금속 가공, 전기장비 제조 등 지역의 비교 우위 산업과 연계된 4개 기업과 1,091억 원 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129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율촌1산단에는 조립식 건축자재를 전문 생산하는 ㈜나라판넬 계열사 ㈜나라에이씨엠이 들어선다. 이 업체는 율촌1산단 3만8,646㎡ 부지에 900억 원을 투자해 공장 건축물, 창고 등에 사용하는 샌드위치 판넬을 제조한다.

광양국가산단에 위치한 ㈜교보스틸은 기존 진월공장과 국가산단 공장을 확장·이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9,917㎡ 부지에 109억 원을 투자해 파이프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중소형 파이프와 C형강 제품 등 수요를 다양화한다.

신금산단에는 ㈜대신이엔에스와 유공압판넬㈜이 각각 46억 원, 36억 원을 투자해 배전반·전기자동제어반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 수배전 조달업체인 대신이엔에스는 수배전 외에도 자동제어, 방폭 설비 등 제어용 판넬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등 분야 설계·제작·납품·시운전 업무를 확대한다.

유공압판넬은 전기 수배전반을 제작·판매 설치를 주력사업으로, 공장 기계설비 유공압 시설 설계·제작 및 시공을 하고 있으며, 수요자 주문방식에 따라 제작하는 제품 이외에도 전시실 운영을 통해 각종 생산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기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경제 회복에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목표인 우량기업 20개 사 투자유치 실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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