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90명 찾아가는 발명 체험교실 운영

▲제공=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제공=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해룡) 여수발명교육센터는 지난 25일 작년에 이어 지역 특수교육기관인 여수여명학교를 찾아가 중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인근지역(순천, 고흥, 장흥) 3개의 발명교육센터와 연계하여 ‘발명과 진로’라는 주제로 목공 기초교육(컵 받침 만들기, 마스크걸이 만들기), 발명과 창의과학교육(진동 로봇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발명과 환경교육(에코백 디자인하기), 발명과 예술교육(원목 탁상시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학생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특수학교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가 용이하도록 발명교육센터 담당 교사들이 사전모임을 통해 각 프로그램별 팀을 조직·운영하여 체험 활동을 돕는 등 학생들에 대한 깊은 배려가 있었다.

 다양한 공작 실습을 통해 나만의 발명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가진 여수여명학교 학생들은 도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발명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제공=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제공=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교육에 참여한 최인(여수여명학교ㆍ고3) 학생은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기계와 도구를 사용하면서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직접 자르고 만들어보니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며 "내가 생각한 작품을 완성해서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해룡 교육장은 "여수발명교육센터의 프로그램이 자칫 발명교육의 사각지대로 여겨질 수 있는 지역의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매해 선보이고 있다는 것은 교육의 보편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 발명교육이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윤지 기자 (전남대 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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