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시민 힘이 승리 밑바탕"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이 부인과 함께 두손을 번쩍들어 기뻐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이 부인과 함께 두손을 번쩍들어 기뻐하고 있다.

무소속 정인화(64) 전남 광양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재무(62)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3만7,005(54.59%)를 획득해 2만7,670표(40.82%)를 얻은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정 당선인은 "오늘 승리의 영예를 안게 해준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돈과 조직 면에서 힘든 선거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선거운동원과 보이지 않은 자발적 시민 힘이 승리를 가져온 밑바탕"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정 당선인은 전남도청 관광문화국장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을 거쳐 2016년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평화당 사무총장, 기획당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 광양항 물동량 늘리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임대아파트 분양지원위원회 설치, 출산 장려금 지급 확대, 포항공대 분교 유치, 초대형 이순신 장군 철동상 건립, 공익형직불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정 당선인은 "위대한 광양시민을 위하는 길은 혼자만 가는 것이 아니다"며 "대화 공감 소통 전문가와 상의해 광양이 나아가야 할 길 모색하고 시민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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