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261·강진 220 농가 순

- 친환경농업, 조직·기업화 육성 한 몫





전남도의 지난해 억대 부농이 2천명을 넘어서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여수지역은 23농가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서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은 총 2014농가로 2009년(1438명)보다 무려 576명(40%)이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축산이 54.4%인 1천9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식량 작물과 채소분야가 각각 19.2%(387명)와 7.9%(159명), 가공·유통분야는 7.2%(145명), 그 밖에 과수 81명, 특용작물 63명, 임업 48명, 화훼 36명 등의 순이다.



여수는 축산 6명, 식량작물 2명, 채소분야 5명, 특용작물 4명, 가공·유통분야 1명, 화훼 5명으로 집계됐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6.5%(1천644명),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351명, 1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도 21명이나 됐다.



시군별로 나주시가 261농가로 가장 많았고 강진 220농가, 무안 187농가, 해남 146농가, 장흥 140농가, 고흥 126농가, 보성 108농가, 함평 106농가 등 8개 시·군이 100명을 넘어섰다.



전남도는 나주, 장흥, 강진, 해남 등 140농가 이상 시군의 경우 고소득 농업인 육성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1억 이상 고소득 농가가 크게 증가한 것은 농가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도와 시군의 친환경농축산업 육성, 품목별 조직화·규모화, 1시군 1유통회사 육성정책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사업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오직 한길을 걸어오면서 창의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농산물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5천만원 이상 잠재 고소득농가 2천489명에 대해서는 생산비 절감 및 품질 향상 기술개발 지원, 경영교육과 전담 자문제 실시 등을 통해 1억 이상 고소득농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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