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상권 빅데이터 분석
3~4월 봄꽃 개화 때 상승

구례 장날 모습.(사진=구례군)
구례 장날 모습.(사진=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지난 26일 KB국민카드 빅데이터 솔루션 'DATAROOT'를 활용해 구례 전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유입인구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구례군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축제를 취소했고, 2020년 8월에는 섬진강 수해를 겪으면서 2019년 대비 2020년 연간매출이 106억 원이나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2021년에 TV 예능프로그램, 유튜브, SNS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9년 대비 2021년 연간매출은 154억 원(10%) 증가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산수유꽃(3월)과 벚꽃(4월) 개화 시기에는 축제를 추진했던 2019년과 비교했을 때 행사를 하지 않았던 2022년 관광객 소비가 78억 원(29%) 증가했다. 이는 산수유, 벚꽃 개화기간 구례에 대한 관심과 방문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섬진강 수해로 침수됐던 전통시장은 빠른 복구로 2021년 연간 매출이 2019년 대비 62% 증가했고, 활기를 되찾으면서 올해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활용 교육을 추진하고 업무 일선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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