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사업·행복천사 착한가게 발굴 등 활발

여수시 여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 모습. (사진=여수시)
여수시 여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 모습. (사진=여수시)

전남 여수시 여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양한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여수시 여천동에 따르면 협의체는 최근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복지자원 발굴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올해 23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특화사업인 △여천형 복지위기가구 지원 △우리 마을 해결사 복지기동대 △영양가득 밑반찬 나눔 등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사업은 지난해 주민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모은 기부금으로 추진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여천형 복지위기지원’ 3가구에게 가구당 50만 원씩, ‘우리 동네 해결사 복지기동대’ 1가구에 200만 원의 집수리비가 지원된다.

한옥천 지사협 위원장은 “협의체가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소외이웃이 없도록 복지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화장동 소재 행복천사 착한가게 ‘대궁’은 매월 즉석 조리식품과 제빵을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화장동 소재 행복천사 착한가게 ‘대궁’은 매월 즉석 조리식품과 제빵을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여천동과 지사협 위원들은 이날 화장동 소재 ‘행복천사 착한가게’를 찾아 현판식을 가졌다. 착한가게의 주인공은 대진축산법인이 운영하는 ‘대궁’으로 매월 즉석 조리식품과 제빵을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고 있다.

행복천사 착한가게는 매월 정기적으로 재능‧물품 무료이용권을 발행해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가정위탁아동 등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업체를 말한다. 기부 참여 후 3개월이 지나면 ‘착한가게’ 현판을 달게 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재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여천동에는 식당, 치킨, 피자, 제과, 문구, 이·미용 등 29개 업체가 착한가게 현판을 달았다.

박영춘 여천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착한가게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모두가 행복한 여천동 마을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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