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사관 전남 최다 합격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최다 합격생 배출
여수공고, 명실공히 취업 명문고 성장
여수공업고등학교이 군부사관에 재학생 10명이 최종 합격해 작년에 이어 전남에서 최다 합격생을 배출해 명실공히 취업 전문 고교로 성장하고 있다.
합격생은 기계과 4명, 전기과 3명, 기계자동차과 3명이다. 이 학생들은 졸업 후 임관 교육을 마치면 국가 공무원인 부사관이 된다.
여수공고는 ‘군부사관 취업반’을 운영하여 필기 및 체력 시험, 면접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도 육군, 해군, 해병대, 특전사 등 군부사관을 준비하여 앞으로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전망이다.
또한 대한민국 해병대와 학·군 교류 협약 체결로 군부사관 선발 시 가산점 혜택(1.5점)을 받아 군부사관의 취업이 훨씬 수월하다. 작년 군부사관 합격자도 전남에서 가장 많이 배출한 바 있다.
합격된 학생들은 "필기시험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취업 특별반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키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강인한 정신력과 리더십을 갖춘 군 간부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여수공고는 취업 특별반 운영을 통해 매년 우수한 취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군부사관을 포함하여 현대삼호중공업 4명, 삼성중공업 1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6명, 아우스빌둥으로 벤츠 2명/BMW 3명/아우디 2명/만트럭버스 2명, 취업맞춤반 협약으로 현대하이텍 외 15개 업체 31명 등이 취업을 확정했다.
여수공고 김종형 교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꿈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여 군부사관에 합격한 학생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직업교육과 다양한 취업경로 개발로 학생들이 양질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지선기자 ji573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