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추석연휴 휴무 및 상여금 조사
기업 94% 휴무…작년 대비 1.3% 증가
상여금 미지급 이유…자금 부족‧선물 순

▲여수산단 전경. (사진=뉴스탑전남)
▲여수산단 전경. (사진=뉴스탑전남)

전남 여수지역 기업 94.0%가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고 72%가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185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여수지역 기업체 추석 휴무 및 상여금 지급 실태조사’를 분석했다.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은 94%, 6%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휴가 일수는 토·일 포함해서 3일이 2.1%, 4일 89.4%, 5일 6.4%, 6일 이상 2.1%로 평균 휴무 일수는 4.1일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휴무 실시 응답 비율 92.7%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다. 추석 연휴 휴무를 계획하지 않은 기업들은 전체가 교대근무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지역 기업의 72.0%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8.0%의 업체는 지급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상여금 지급 비율 70.9%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금 부족(35.7%), 선물 지급(35.7%), 연봉제 시행(21.4%), 경기 어려움(7.2%) 순으로 응답했다.

상여금 지급 형태로 정기상여금(61.1%), 일정액 지급(38.9%)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정기상여금 지급 금액은 0~50% 미만(31.8%), 50~100% 미만(31.8%), 100% 이상(36.4%)이었고 일정액 지급 금액은 50만 원 이상(21.4%), 50만 원(42.9%), 40만 원(14.3%), 30만 원(14.3%), 20만 원(7.1%)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해 올해 추석 연휴 기업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동일하다(60.0%), 악화됐다(34.0%), 나아졌다(6.0%)로 응답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웠던 경기가 차츰 회복세에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세계 경기 경색 등의 영향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업체는 전년 추석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