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1억 원 통근 기부, 태풍 앞두고 고향 걱정에 3억 원 재난지원금 준비
8일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성금 전달식 가져

▲박수관 회장.
▲박수관 회장.

기부천사 박수관 ㈜YC-TEC 회장의 고향 ‘여수 사랑’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뜨겁다. 박 회장은 올 추석에도 고향 여수를 위해 1억 원의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

여수시에 따르면 8일 오후 시장실에서 지역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특히 박 회장은 태풍 ‘힌남노’ 피해를 우려해 3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준비해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여수가 태풍 피해가 적어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대신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수관 회장을 대신해 ‘우리이대로 봉사단’ 여운익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했고, 지역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성금 1억 원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에 고루 지원될 예정이다.

여운익 우리이대로 봉사단 회장은 “고향 여수를 향한 박수관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님과 함께 우리이대로 봉사단이 지역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부천사 박수관 ㈜YC-TEC 회장의 고향 ‘여수 사랑’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뜨겁다. 박 회장은 올 추석에도 고향 여수를 위해 1억 원의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사진=여수시)
▲기부천사 박수관 ㈜YC-TEC 회장의 고향 ‘여수 사랑’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뜨겁다. 박 회장은 올 추석에도 고향 여수를 위해 1억 원의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사진=여수시)

정기명 시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해마다 통 큰 후원을 보내주시는 박수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더 많은 출향인사들의 고향사랑 나눔이 이어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박수관 (주)YC-TEC 회장은 여수와 부산에서 40여 년 동안 장학금과 수술비, 치료비를 지원하고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수지역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행사에 통근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명예총영사의 중책을 맡아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다.
김종호 기자 minje5979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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