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구 정착 위한 시설인데 찾기도 어렵고 공간도 비좁아

▲ 중앙시장 꿈뜨락몰에 있는 여수시청년지원센터. (자료사진=뉴스탑전남)
▲ 중앙시장 꿈뜨락몰에 있는 여수시청년지원센터. (자료사진=뉴스탑전남)

청년지원센터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이전·확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은 15일 제223회 정례회 10분 자유발언에서 청년지원센터가 청년을 위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이전‧확장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청년지원센터는 2018년 중앙시장 내에 개소 이후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을 위한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청년 벤치마킹 원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이석주 여수시의회 의원
▲ 이석주 여수시의회 의원

하지만 이 의원은 “청년들이 편하게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는 청년공유공간을 조성했다는 홈페이지 소개 문구가 공허하게 들릴 만큼 현재 센터는 찾아가기에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한데다 공간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지원센터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홍보한다고 해도 청년들이 찾아 이용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며 서울·순천의 청년지원센터 확장‧이전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도 청년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몇 년째 답보 상태”라며 “청년 인구를 잡기 위해 모든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것도 해주지 못하면서 여수에 남으라고 설득할 명분이 있을까”라고 자문했다.

이 의원은 “전남 22개 시·군 중 청년 인구 유출 최다라는 오명을 하루빨리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청년지원센터 이전 및 확장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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