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223회 정례회 폐회
결산·예비비 승인과 시정 질의
여순사건 진상규명 특위 구성

▲ 폐회사하는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사진=여수시의회)
▲ 폐회사하는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사진=여수시의회)

전남 여수시의회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노력과 여수산단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 대책 강구를 주문하며 민선 8기 첫 정례회를 마쳤다.

28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40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일정의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주요 안건은 지난 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심사로 16일부터 20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에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이어졌다. 시의회는 시정부에 철저한 계획에 따른 예산편성과 지출을 당부했다.

이밖에 △여수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여수시 고문변호사 운영 조례안 △여수시 의약품 오남용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안 △여수시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여수·순천 10·19사건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은 이미경(위원장), 고용진(부위원장), 이선효, 문갑태, 구민호, 진명숙, 김채경 의원 7명으로 1년간 활동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진행된 시정질문은 진모지구 현황 및 사후 활용에 대한 여수시 대책, 돌산 해상케이블카 기부금 관련 현황 및 여수시 대책, 어르신 100원 버스 추진, 상포지구 소송 승소를 위한 대책 마련, 인수위 수당 지급 문제 지적 총 5건이었다.

결의안은 1차 본회의 3건, 2차 본회의 3건으로 총 6건이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10분 발언은 1차 본회의 5건, 2차 본회의 5건으로 총 10건이었다.

행정사무감사는 11월 16부터 24일까지 9일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장‧단점을 논의한 결과 2일은 회의방식을 도입해 진행하고 나머지 기간은 기존의 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김영규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시 정부는 오는 10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여수산단 내 추락사고로 노동자 한 분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산단에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근로자와 시민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 정부와 관계기관에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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