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수시청 현관 앞서 주민자치위원회 등 12개 사회단체 지지 성명

▲ 여수시 12개 사회단체가 28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마재일 기자)
▲ 여수시 12개 사회단체가 28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마재일 기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전남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여수 등 도내 7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여수시 12개 사회단체가 유치에 한목소리를 냈다.

28일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 (사)여수수산인협회, 여수시새마을회 등 12개 단체 소속 시민 50여 명은 여수시청 현관에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여수시 유치를 위한 사회단체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지 성명을 통해 “여수시는 다양한 해양수산자원과 오랜 역사문화를 지닌 전남 제1의 수산도시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양수산 전시 국립시설이 없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0년이나 지났지만, 사후활용은 지지부진해 박람회장이 방치된 채 녹슬어가고 있다”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는 박람회장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해양수산자원과 역사를 빛낼 절호의 기회다”고 호소했다.

이에 12개 단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자긍심으로 지역민 모두가 단합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여수시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전 시민 지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수시의회도 만장일치로 박람회장을 후보지로 추천하고, 27일 본회의 의결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는 등 힘을 싣고 있다. 이날 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또한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가 해양 분야 국립박물관이 부재한 전라남도에 전액 국비(1,245억 원)로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10월 7일까지 공모를 받아 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 같은 달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개발에 따른 행정절차의 용이성, 우수한 접근성, 기존 해양시설과의 연계성은 물론 박람회장 사후활용 정책에도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강조하고 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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