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환경개선, 개방형 독서문화 공간 확충으로 시민 맞아

▲광양시립중앙도서관,

광양중앙도서관이 별관 리모델링을 4개월 만에 마치고 오는 10월 4일 재개관한다.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4억, 시비 6억)으로 추진한 이번 리모델링은 차별화된 중앙도서관만의 특성을 나타냈다. 또한 공간 브랜딩을 통해 시민들이 오랜 시간 도서관에 머물며 독서문화를 향유하는 개방형 도서관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더불어 2022년 탄소중립 지원사업으로 별관 창호를 전면 교체해 실내 단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노후 냉·난방기, 엘리베이터 교체 등 시설 기능을 보강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별관 1~3층 실내 출입구 벽체를 모두 철거해 자료실을 확장하고 개방감을 주어 3개 층이 하나의 자료실로 통일감을 갖도록 구성했다.

1층 문화공간 ‘하루’에는 부모와 동반한 어린이들을 위해 별도의 어린이도서 코너와 자율독서 공간인 ‘상상마루’를 신설했다.

또한 LP, CD 등 음악감상 코너와 예술서적을 근접 배치해 문학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디지털북 체험 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2층 종합자료실은 노후 서가를 교체하고 신간도서 코너, 사서 컬렉션, 툇마루 신설 등 시민들이 내 집 서재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독서공간으로 재배치했다.

3층은 개방형 보존자료실로 기존의 폐쇄형 보존서고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열람공간을 만들고, 특히 우리 지역 자료를 전시하는 ‘광양을 기억하다’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한편 별관 리모델링 재개관과 중앙도서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별관 1층 ‘하루’에서 갖는다.

이날 행사는 주요 내빈과 시민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하고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초청 강연, 시민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지선기자 ji5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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