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복지·관광 등 분야 4년 임기 1조5134억 원 투입
전문가‧시민 의견 수렴, 세부실천계획서 수립 등 점검키로

▲ 정기명 여수시장이 11일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마재일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이 11일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마재일 기자)

민선 8기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선거 공약 이행계획안을 확정했다.

정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7개 분야에 78개 공약, 93개 과제로 구성된 공약사업 이행계획을 공개했다. 공약사업은 당초 86개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 등의 공약은 철회하거나 유사 공약은 통합하는 등 78개로 조정됐다.

이번 민선 8기 시정 방향은 △소통화합 열린시정 △인재육성 산업도시 △문화예술 복지도시 △해양관광 휴양도시 △기후변화 선도도시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시민정주환경 조성 등 7개 분야이다.

공약사업 소요예산은 총 2조 2173억 원(국비 6052억 원, 도비 2468억 원, 시비 9766억 원, 기타 민자‧자부담 3886억 원)으로 임기 내 예산은 1조 5134조 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소통화합 열린시정 392억 원, 인재육성 산업도시 1232억 원, 문화예술 복지도시 3901억 원, 해양관광 휴양도시 4436억 원, 기후변화 선도도시 26억 원,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1884억 원, 시민정주환경 조성 1조 300억 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통화합 열린시정’을 위해 자치분권형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공공갈등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자치분권협의회 운영,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여순사건 평화공원 여수 유치, 미평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이전, 스마트시티 조성 종합개발계획수립, 여수시 전역 공공 와이파이 구축, 지능형 민원담당 챗봇(Chatbot) 서비스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인재육성 산업도시’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강화, 섬섬여수페이 추가 할인지역 확대, 전통시장 스마트 쇼핑환경 개선, 남면‧삼산면권 해상풍력단지 조성, 농어촌 자연마을 태양광 설치 지원,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여수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여수산단 지역민(청년) 우선 채용 추진, 여수산단 생태산업개발 기반 사업 추진, 산업단지 주차여건 개선 기반 시설 정비,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여수산단 환경‧안전 플랫폼 구축,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점 설치, 여수 맞춤형 미래 스마트팜 조성, 율촌산단 조기 개발 및 지방산단 확충 등을 추진한다.
 

▲ 여수시청 정문. (사진=마재일 기자)
▲ 여수시청 정문. (사진=마재일 기자)

시는 ‘문화예술 복지도시’를 위해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주택구입 및 임차료 대출금 이자 지원 확대,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 거리 조성, 군내리 방답진성 국가사적 지정 추진, 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 e스포츠(전자스포츠) 대회 유치, 거리문화공연 지원 확대, 남산공원 문화예술행사 대표 공원 활용,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 사업 확대 등이다.

또한 지역 맞춤형 노인일자리 지원 확대, 오손도손 보금자리사업 확대, 저소득층 노인급식사업 확대,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설치, 노인취업 교육지원 강화, 초등 저학년 돌봄 서비스 개선, 생존수영 교육 유아까지 확대, 24시 돌봄 플랫폼 구축, 경력단절 여성 취업 및 사회활동 지원, 일상회복지원금 1인당 30만원 지급,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운영, 소아 야간ㆍ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생각 키움 체험놀이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위해 박람회 정신 계승 ‘박람회장 공공개발’ 조속 추진, MICE(마이스) 산업 육성, 국제회의도시 지정 추진, 지역축제 발굴 및 지원, 다시 찾고 싶은 금오도 비렁길 조성,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추진체계 확대 지원, 해양수산 종합 빅데이터 DB 구축, 낚시어선 전용부두 건립, 굴패각 등 수산부산물 친환경 처리시설 설치, ICT 융합 스마트 양식단지 테스트베드 조성, 여수항 재개발(개항 100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여객선 공영화 대비 자체재원 확보 추진, 여수~거문 항로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 국동 다기능항 재정비 및 확장 등을 추진한다.

시는 ‘기후변화 선도도시’를 위해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유치,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 협의체 구성‧운영, 생활쓰레기 처리 기본계획 재정비, 죽림, 화양 일원에 명품 가로수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정 시장의 핵심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가막만 해양레저‧마리나 활성화, 양식시설물 정비, 선소일원 악취방지 하수도 정비사업, 선소지역 오염물 정화복원사업, 여자만 갯벌 생태 맞춤형 특화마을 조성, 장수만 웰니스 융‧복합 산업 육성, 여수해만 한려해상 관광거점 조성, 광양만 신성장 녹색산업 복합물류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인구 감소 등을 막기 위한 ‘시민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여문지구 활성화 및 도시계획 정비, 여서동로타리 주변 주차 공간 확보 추진, 웅천‧여문지구 교통 환경 개선, 국도17호선 돌산 구간(우두∼도실) 확장 추진,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 원도심 공영주차장 확대, 택시 운수종사자 편익‧휴게시설 설치, 청년창업‧주민편익 공간 등을 위한 원도심 빈집 활용방안 모색, 웅천부영아파트 하자보수 등 문제 적극 해결, 율촌 배후도시 조성(택지개발), 도서지역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확대, 연등천 주변 등 원도심 오수관 미분리지역 분리 추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조기 공급 추진,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공약실천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공약사항 실현 가능성과 투자재원 조달 가능성을 검토해 세부실천계획서를 수립해 정책비전, 추진계획, 연차별 일정, 투자수요 등을 작성한다.

이와 함께 주민배심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공약이행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