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이익금 1000억 원 추정
“주변 시세 추정 이익금은 4577억 원”
119안전센터, 공공문화센터 등 주문

▲ 최무경 도의원.
▲ 최무경 도의원.

전남 여수시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초과 이익금을 주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4)은 20일 열린 제36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이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 죽림1지구는 총사업비 4155억 원으로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면적 30만 평에 1만4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남개발공사에서 제출받은 죽림1지구 사업 현황에 따르면 총사업비 4155억 원을 투자해 감정평가가 되지 않은 필지를 제외하고 1000억 원의 개발 이익이 나오는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최 의원은 죽림1지구를 주변 시세와 맞춰 추정한 결과 총분양가는 8732억 원으로 개발 이익이 4577억 원이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 개발이 진행중인 여수 죽림지구. (사진=뉴스탑전남 DB)
▲ 개발이 진행중인 여수 죽림지구. (사진=뉴스탑전남 DB)

최 의원은 “전남개발공사는 개발 이익금을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며 119안전센터, 공공문화센터, 죽림 저수지 명품 호수공원 조성 등을 주문했다.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여수 죽림1지구에서 개발 이익이 초과로 발생한다면 도민 복지향상을 위한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전남개발공사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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