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생 412명과 특기 지도 우수학교 7개교 지급
2022년 저소득주민 자녀, 고등학생 학업 장려 등 포함
연간 총 1307명 8억 3,300만 원 지급

▲백운장학회가 419명 우수학생에게 6억 1574만 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사진=광양시)
▲백운장학회가 419명 우수학생에게 6억 1574만 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사진=광양시)

(재)백운장학회가 전남 광양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21일 백운장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8월 531명의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했다. 서류 심사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 419명에게 6억 1574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학생 일반 선발의 경우 성적 우수 장학생은 학생 성적과 부모의 소득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됐다. 학업지원 장학생의 경우 소득만을 기준으로 고득점자순으로 평가한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대학생 281명, 유학생 2명, 특기 장학생 33명, 선행 장학생 9명, 다문화가정 9명, 다자녀가정 59명, 지정기탁(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자녀) 14명, 이사회 추천 5명, 특기지도 우수학교 7개교다.

학생별 장학금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 대학생 150~250만 원이며, 특기지도 우수학교는 150만 원이다.

장학금은 백운장학회에서 가입한 정기예금 이자 수익 및 시민·기업 기부금으로 지급된다. 예금이 만료되는 다음 달 28일 학생 계좌에 입금할 예정이다.

이번 백운장학생 선발 외에도 저소득주민 자녀 장학금, 고등학생 학업장려 장학금 등 2022년 연간 1307명에게 8억 33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인화 백운장학회 이사장은 “백운장학회를 오랫동안 이끌어오신 이사님들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광양시 교육여건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 교육하기 좋은 교육 명품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백운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덧붙였다.

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돼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4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1만1961명의 학생에게 10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2년 백운장학금 장학증서는 내달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여한다.

오지선 기자 ji5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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