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주제로 9일 시민회관 오후 7시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지부장 조영수)가 오는 9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여수시가 주최로 (사)뿌리패예술단 전라남도지회가 주관한다. (사)뿌리패예술단, (사)한국예총 여수시지회, 뉴스탑전남, 아름다운가게 여천학동점, LG화학 천둥소리, 미소노인복지센터, 유씨네기정떡, 백수초밥, (유)동부렌터카 등이 후원한다.

공연은 여명, 색소폰, 앉은반장구놀이, 한국무용(살풀이), 가야금, 사물놀이, 판굿, 비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노갑열, 이용철, 김명일, 이초연, 황점심, 서복란, 이정은, 정금숙, 한미녀, 한경옥, 박미자, 정명희, 박정진, 박희정, 황영숙, 이기순, 안미리, 강리원, 강한별, 주혜빈 등이 출연한다.

이번 행사를 연출한 김현수 수원문화원 이사는 “이번 ‘동행’을 통해 예부터 일상생활에 녹여져 있는 전통사물 악기와 북을 이용해 농번기 때 가무악회를 항사 겸했던 조상을 빗대어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영수 지부장은 “2012년 첫 번째 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창단해 대한민국 대표 타악그룹으로 자리 잡은 뿌리패예술단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 예술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뿌리패예술단은 지역은 물론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펼쳐 해외 타악기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사절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뿌리패예술단은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연희지존’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연희예술의 맥을 잇고 있고 한국의 전통악기로 구성된 타악기의 흥과 멋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함께 전남 동부권은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서울국악대경연에서 대상, 전국국악대전 일반부 타악 부문에서 최우수상 등 굵직한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지선 기자 ji5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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