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 행감서 “신북항 조속 이전” 촉구

▲ 여수 국동항. (사진=마재일 기자)
▲ 여수 국동항. (사진=마재일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으로 여수신항을 이용하던 관공선과 역무선 등이 인근 국동항 등으로 분산 배치된 이후 어선들이 접안 공간 부족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지만 개선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13일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라 기존 여수신항을 이용하던 관공선, 역무선 등 164척의 선박이 국동항을 비롯한 인근 11개 장소로 분산 배치됐다.

하지만 가뜩이나 항구가 포화상태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어선들 간 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1000여척의 어선들이 2중, 3중으로 겹쳐서 접안하는 등 어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여수신항 대체항만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 2019년 신북항이 건설됐다.

그런데 정화선 3척과 지도선 2척, 행정선 2척 등이 여전히 국동항에 정박하면서 어민들 불편이 가중되는 등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도선‧행정선은 이전 가능하지만 정화선 3척은 해양쓰레기 하역장 부재로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해도위는 어업생산과에 관계기관과 신속히 협의해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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