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정남진.
▲장흥 정남진.

지난 한해도 참 바쁜 일상을 건너온 당신. 거센 파도와 벽에도 꿋꿋하게 견뎌온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뉴스탑전남 또한 한해를 돌아보면 많은 아쉬움과 아픔, 그리고 보람이 뒤섞인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기사 한 꼭지에 온 힘을 다한 결과물로 독자에게 내놓지만, 때론 지지와 성원으로 화답해준 독자들이 있었다면 반대로 비난과 비판을 가했던 독자들 또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독자를 만족하게 만들지는 못함을 반성하지만, 만족 가까이 가려고 했던 노력은 자부심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편파, 편향적이란 지적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름의 과정을 편파적이라 함은 뉴스탑전남은 편파적입니다. 기계적인 중립은 취하지 않겠습니다. 고집을 소신으로 답하지는 않겠습니다.

뉴스탑전남은 새해부터 보도 관점도 단발성 기사는 지양하고 사실의 뒷면과 건너편까지 볼 수 있는 탐사보도 중심을 지향할 것입니다.

한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삶의 행복에 날개를 접은 힘든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 주지 못하는 현실이 더욱 차갑게 다가옵니다. 부디 새해에는 이들에게 세상의 따듯한 햇살이 온몸을 감싸주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그리고 질책 기다리겠습니다. 고개숙인 날들보다는 하늘을 올려보며 웃는 날이 많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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