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여수 국동항 잠수기 어선 8척 안전 입항

▲여수 국동항에 정박해 있눈 어선들. (사진=마재일 기자)
▲여수 국동항에 정박해 있눈 어선들. (사진=마재일 기자)

전남 여수시 신월동 넘너리 선착장에 계류 중이던 어선 8척이 훗줄이 풀리면서 표류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사고 없이 선착장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해경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57경 여수시 신월동 넘너리 선착장에서 계류중인 잠수기 어선들이 홋줄이 풀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구조대가 긴급출동했다. 

해경은 선착장 앞 50m 해상에서 잠수기 어선 8척이 붙어있는 상태로 표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선박이 더 이상 밀리지 않도록 안전 조치했다. 

해경은 이어 국동항 정박 어선 등에 안전 문자를 발송해 표류어선의 선장을 찾았다. 

사고 소식을 전달받은 선장 8명은 구조정을 이용해 표류 어선으로 향했으며 1시간 만에 무사히 선착장으로 입항시켰다.  

표류 어선은 선착장에 병렬 계류 중 안쪽 어선의 홋줄이 강한 강풍에 끊어지면서 어선 8척이 단체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 또는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정박 어선은 홋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며, 해양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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