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망어선 화재로 내부 부분소손, 승선원들은 무사

▲2일 여수시 거문도 남동방 약 920m 해상에서 290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수해경이 불꽃을 소화수를 이용해 진화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일 여수시 거문도 남동방 약 920m 해상에서 290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수해경이 불꽃을 소화수를 이용해 진화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가 거문도 인근 해상 290톤급 선망 어선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17분경 여수시 거문도 남동방 약 920m해상에서 290톤급 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연안구조정 및 인근 경비함정 등을 긴급 출동시켜 사고어선 A호에 탑승하여 승선원 안전을 확보 후 화재진압에 나섰다. 사고선박 A호 선미측 타기실과 샤워실에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연기배출과 함께 불꽃을 소화수를 이용해 진화했다.

화재 격실에 불꽃 화재를 진화 후 잠재 화재처리를 위해 사고선박을 거문도 서도항으로 예인 후 거문도 소방대원들과 함께 4시간여만에 잠재화재를 마무리했다.

▲화재선박 내부모습 (사진=여수해양경찰서)
▲화재선박 내부모습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사고어선 A호는 해상에 투묘 중이였다. 기관장이 화재 알람 청취 후 선원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최초 선미 샤워실 부분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개요를 파악하고 화재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