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열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교

난방비가 부쩍 오르고 있는 요즘 기름보일러보단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 많을 것이다. 화목보일러는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43건, 2021년 267건 등 연평균 약 200~300여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하며 특히 겨울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화목보일러 화재의 주요원인은 부주의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많은 불필요한 화재가 예방 될 것이다.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법으로는 화목보일러 사용시 불씨가 밖으로 날리지 않게 나무 연료 투입 후 투입구를 닫도록 하고 보일러 주변에 땔감 등의 연료를 치우고 멀리 놔둬 화재의 위험성을 낮춘다.

또 연통안에 퇴적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연통 청소를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지 않고 나눠서 넣도록 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나 화목보일러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초기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난방비도 절약하게 해주고 따뜻한 겨울을 지내게 해주는 화목보일러 이지만 언제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항상 인지하고 주의하여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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