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년간 36억 국비 지원, 지역특화 분야 인력양성 추진

▲순천 청암대학교.
▲순천 청암대학교.

전남 순천시가 제일대, 청암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하 HiVE : 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5년까지 2년간 사업비로 40억원(국비 36억, 시비 4억원)이 지원된다.

시와 2개 대학 컨소시엄이 공모한 HiVE 사업은 제일대가 에너지소재화공과를 개편해 이차전지 관련 생산 및 제조 설비를 담당할 산업인력을 육성한다. 청암대가 반려동물보건과를 신설하여 동물보건사와 같은 산업 기반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 산업체 재직자와 신중년 재취업 교육 등 지역 필요 인재를 양성한다. 평생직업교육의 고도화와 지역사회 공헌 과제 추진으로 지역사회의 전문대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나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의 특화 산업을 움직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소멸 시대에 대응해 나갈 중요한 전진이라고 생각한다”며 “차후 도입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지역의 대학들이 지역 발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철 기자 newstop22@dbltv.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