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다목적 강당 775동
사고 발생 강당과 유사한 시설물 긴급 점검

▲ 전라남도 교육청이 전남 지역 모든 학교에 다목적 강당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 전라남도 교육청이 전남 지역 모든 학교에 다목적 강당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2일 발생한 여수 문수동 한 초등학교 강당의 벽체 구조물 낙하 사고를 계기로 전남 지역 모든 학교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6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열린 주요정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교육시설(다목적강당) 특별 안전점검 계획을 발표하며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각급 학교 다목적 강당 775동(공립 716동, 사립 59동)이다. 이어 이번 사고 발생 강당과 유사한 형태의 시설물에 대해서는 긴급 점검에 나선다.

특히 긴급점검에서 위험 요소가 확인될 경우 벽면 비 구조체의 안전성 판단을 위해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강공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전문가, 기술직 공무원, 학교 시설관리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해 관내 모든 학교 다목적강당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정확한 원인분석과 예방 조치를 통해 안전한 교육시설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발표한 안전점검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육 현장의 안전지수를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복남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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