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기관장, 동거녀 외도 문제로 말다툼 중 격분해 흉기로 목 부위 찔러
여수해경, 동거녀 '외도 의심' 흉기 휘두른 선원 구속
정박 중인 배 안에서 동거녀의 외도가 의심 해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하려 한 화물선 기관장이 구속됐다.
1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5시경 경남 하동화력발전소 부두에 정박 중인 9만 4000톤급 화물선 H호의 기관장 A씨(50대)가 선박을 방문한 동거녀 B씨(40대)를 수차례 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구속했다.
B씨는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피의자의 혐의가 중대한 만큼 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추가 범죄혐의점을 조사한 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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