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수시 제1학교군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 모색 토론회
주철현 국회의원과 갑지역구 도의원 주최
구도심권 9개 중학교 중 1개교 남녀공학, 여수B 6개교와 기타 10개교 모두 남녀공학
학교선택권 확대와 양성평등 교육과 원거리 등교시간 단축 장점 등

▲여수시 구도심권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이를 위한 남녀공학 개편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11일 개최됐다.(사진=김종호 기자)
▲여수시 구도심권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이를 위한 남녀공학 개편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11일 개최됐다.(사진=김종호 기자)

전남 여수시 제1학교군(구도심권)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 제1학교군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 모색 토론회'가 11일 오후 3시 여수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주철현 국회의원과 갑지역구 도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패널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이현종 여수교육회의 상임대표의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하는 의의와 필요성'의 주제발표와 박근영 여수시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이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남녀공학 교육활동의 장점'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에는 이선미 교사(여수진남여자중학교), 이진희 학부모(여수진남여자중학교 학부모 부회장), 민덕희 여수시의회 의원(환경복지위원장), 김시우 학생(여수한려초등학교), 황수지 학부모(여수종고초등학교 학보모회장), 최홍석 교감(여수한려초등학교)이 참석해 남녀공학의 장단점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패널들은 남녀공학 개편을 찬성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황수지 학부모는 "교육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신빙성이 높다"며 "남녀공학 개편을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반대하는 내용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민덕의 의원은 "반대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이 문제를 가지고 학교나 교실에서 자유로운 토론회를 가지고, 이를 시의회와 국회의원이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한 학부모는 "설문조사가 왔을 때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이 많았다. 성적 차별이 아닌 아이의 성격에 맞는 학교가 있어야 한다"며 "모든 학교가 단성학교가 아닌 아이의 성향에 맞는 학교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개편을 반대했다. 

한편 여수시 제1학교군 (여수A. 구도심권) 중학교 9개 학교 중 남녀공학 중학교는 1학교인데 반해 제2학교군(여수B)은 6개교, 기타 학교 10개교 모두 중학교가 남녀공학 학교로 편성되어 있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