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상백도 서쪽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여수해경)<br>
▲여수 상백도 서쪽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여수해경)

여수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하고 있던 승선원 12명이 다쳤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7분경 여수시 상백도 서쪽5.5km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A호와 4.99t급 어선 B호가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원 2명과 승객 16명, B호에는 선원 2명이 타고 있었다.

해당 사고는 여수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모니터링 중 발견했으며, 여수해경은 사고접수 후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현장 확인 결과 A호 승선원 12명이 경미한 타박상과 허리통증 등을 호소했으며 나머지 승선원은 다치지 않았다.

충돌로 인해 두 선박 선체 일부에 경미한 손상이 생겼으나 자력 항해가 가능했으며, 입항 후 환자들은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여수해경은 운항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는 한편 선장과 승객들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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