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2% 상여금 지급 계획
여수상의 실태조사 결과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

전남 여수지역 제조업체 95.5%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 휴무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74.2%는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상공회의소는 18일 '2023년 여수지역 기업체 추석 휴무 및 상여금 지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수상의에 따르면 조사 결과 추석 연휴 휴무 실시 질문에 95.5%의 업체가 실시하겠다고 답했고 4.5%가 미실시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휴무실시 비율 94.0%와 비슷한 수준이다.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휴가 일수(토·일 포함)는 6일 이상(66.7%), 5일(6.3%), 4일(19.0%), 3일(4.8%),기타(3.2%)으로 6일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평균 휴가 일수는 5.1일로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지난해 4.1일보다 1일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추석 연휴 휴무를 계획하지 않은 업체들은 주문량 납기 준수(66.7%), 교대근무(33.3%)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여수지역 기업의 74.2%는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5.8%의 업체는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 지급 비율 72.0%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선물 지급(41.2%), 연봉제 시행(35.3%), 경기 어려움(17.6%), 자금 부족(5.9%) 순이다.

상여금 지급 형태로는 정기상여금(53.1%), 일정액 지급(46.9%) 순으로 조사되었고, 정기상여금 지급 금액은 100% 이상(42.3%), 50~100% 미만(42.3%), 0~50% 미만(15.4%)이었다.

일정액 지급 금액은 50만 원 이상(17.4%), 50만 원(39.1%), 40만 원(13.0%), 30만 원(21.7%), 20만 원(8.7%)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해 추석 연휴 기업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동일하다(57.6%), 악화됐다(36.4%), 나아졌다(6.1%)로 응답했다.

상의 관계자는 "무마스크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달리 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지역 경기가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서 상여금 지급 업체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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