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 40분경 금호미쓰이화학 공장...10L 염산가스 누출
근로자 및 인근 작업자 17명, 미량의 염산가스 흡입 '병원이송'

▲여수국가산단.
▲여수국가산단.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미쓰이화학 공장에서 염산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및 인근 작업자 10여 명이 염산을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전 11시 40분경 여수시 화치동에 위치한 금호미쓰이화학 공장에서 탱크로리(24t)에 염산가스 충전 중 과충전으로 염산가스 10L 가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근로자 및 인근에서 증설 작업 중이던 인부 17명이 미량의 염산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별다른 이상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염산은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흡입·접촉 시 호흡 장애, 화상 등을 입을 수 있다.

공장 관계자는 "인근 공장 증설 작업 중인 작업자들이 가스를 흡입했을 수도 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도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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