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순사건 위령비와 희생자 집단묘역 찾아 참배․헌화
이미경 위원장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회가 추석을 앞둔 25일&nbsp;만성리에 위치한 여순사건 위령비와 시립공원묘지 내 희생자 집단묘역을 방문해 참배․헌화했다. (사진=여수시의회)<br>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회가 추석을 앞둔 25일 만성리에 위치한 여순사건 위령비와 시립공원묘지 내 희생자 집단묘역을 방문해 참배․헌화했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회가 만성리에 위치한 여순사건 위령비와 시립공원묘지 내 희생자 집단묘역을 방문해 참배․헌화했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영규 의장을 비롯해 이미경 여순사건 특위 위원장, 고용진 부위원장, 문갑태·구민호·진명숙·김채경 위원 등 7명이 여순사건 유적지 참배에 나섰다.

여순사건 위령비는 여순사건 부역혐의자로 종산국민학교에 수용돼있던 민간인을 학살한 장소에 2009년 건립됐다. 희생자 집단묘역은 호명동과 봉계동에 암매장된 희생자 유골을 1999년경 수습해 안장하면서 조성됐다.

참배에 동행한 시 정부 관계부서 팀장은 두 유적지의 정비 사업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위령비 환경정비는 지난 8월 완료됐다. 집단묘역은 올해 말까지 묘 이장 및 봉분 정비를 비롯해 안내판과 이정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위원들은 유족들의 마음을 달래고 희생자들이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도록 집단묘역 정비 사업을 충실하게 완료해 달라고 시 정부에 당부했다.

이미경 위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참배에 나서게 됐다”며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오지선 기자 dbltv09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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