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전남통일교육센터(센터장 송민석)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일선 학교 교장단과 전남지역 사회지도층으로 구성된 39명이 판문점 방문을 비롯해 한반도 분단상황 현장체험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전남통일교육센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거제도포로수용소’ 견학과 ‘용산전쟁기념관’ 견학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한반도 분단상황 현장체험은 5일 아침 6시에 여수를 출발해 전남도내에서 온 위원들과 8시에 광주에서 집결하면서 현장체험이 시작됐다. 송민석 센터장은 여수에서 판문점까지 8시간 소요되는 버스 안에서 ‘DMZ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북한 영상물을 시청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임진각과 판문점 견학을 시작으로 다음날 DMZ전시관, 제3땅굴, 도라전망대, 오두산통일전망대 순으로 진행됐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2시간에 걸쳐 분단현장체험 소감발표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수 화양고 최동우 교장은 “민간인으로서 방문이 힘들고, 365일 극도의 긴장감이 감도는 분단의 최전선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주최 측에 감사한다”며, “학교에 돌아가 학교통일교육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전남통일센터의 통일교육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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