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26명 의원 중 13명 시정질의 나서, 강재헌 의원 10건으로 가장 많아
지속적인 추진 결과 모니터링, 4건 중 2건 답변 완료, 2건 추진 완료

▲여수시의회가 13일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1년동안 의원들의 시정 질의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사진=김종호 기자)<br>
▲여수시의회가 13일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1년동안 의원들의 시정 질의에 대한 추진상황을 김종기 부시장이 보고 하고 있다.(사진=김종호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1년동안 총 41건의 시정 질문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중 완료된 것은 겨우 4건으로 나타나 시정 질의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여수시의회와 여수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여수시의회는 제223회 5건, 제224회 5건, 제225회 9건, 제227회 9건, 제229회 6건, 제231회 7건 등 모두 41건의 시정질의에 나섰다. 반면 시정부는 이 기간 답변완료 2건과 추진을 완료한 것은 2건에 그쳤다. 

더욱이 이같은 시정부의 저조한 사업 이행률을 두고 시의원의 시정질의 중요성과 준비 기간  등을 고려 할 때 안일한 행정 추진이라는 지적이다. 

시의원이 시정질의에 나설 경우 5분 발언과 달리 관련 사업에 대한 자료 준비와 분석, 보충 질의 준비 등 많은 시간과 연구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동안 전체 의원 26명 중  13명이 시정질의에 나선 가운데 이중 가장 많이 한 의원은 강재헌 의원으로 총 10건에 대한 질의에 나섰다. 이어 ▲송하진 의원 8건 ▲문갑태 의원 6건 ▲이석주. 박성미 의원 3건 ▲백인숙, 민덕희 의원 2건 ▲김철민, 정신출, 진명숙, 고용진, 이미경 의원 각 1건 등이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총 41건의 시정질의 가운데 해양도시건설위원회 19건 중 2건이 완료됐다. 기획행정위원회는 12건의 시정질의 중 2건이 답변 완료됐다. 이어 환경복지위원회는 모두 10건의 시정질의 중 단 한건의 사업도 완료되지 않았다. 

여수시의회 일부 의원은 "의원들이 시정질의를 나서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시간을 투자한다"며 "1년동안 시정질의를 통해 정책의 개선과 제안을 하는데 이같은 결과는 시정부에서 적극행정을 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 13일 232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시정질문에 대한 그동안 이행 등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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