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찾아 원전 오염수 대응정책 파악
박영평 위원장 “오염수 대책과 지속가능한 국제해양관광도시 발전방안 강구할 것”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사진=여수시의회)<br>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가 제주도의 원전 오염수 대응정책을 파악하고 마이스(MICE)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벤치마킹에 나섰다.

1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해양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영평) 위원 6명과 관계 공무원 등 총 12명은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했다.

위원들은 먼저 제주도청을 방문해 수산물 안전 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응 예산 선제적 확보, 전담 조직 구성 및 확대 등을 추진했다. 또한 수산물 안전을 지키고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방사능 수치 조사 외 추가 조사, 수산물 소비쿠폰 발행 등의 정책을 펼쳤다.

이어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관계자로부터 규모와 운영 상황 등을 청취했다.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최대 4천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회의장과 전시실 등을 완비했다. 또 이윤창출보다는 홍보와 경제적 파급효과에 초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위원들은 벤치마킹 후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에 있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선제적․선진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영평 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선제적인 원전 오염수 대응 사례를 참고해 어업인 피해대책, 수산물 소비 위축 방지대책을 연구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국제해양관광도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국제컨벤션센터와 같은 해양 접목시설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향의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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