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좌초·익수 사고 현장에서 구조에 발 벗고 나선 2명에게 감사 전해

▲여수해양경찰서가 연안에서 주취 익수자를 구조한 금성호 선장과 좌초 낚시어선의 승객을 구한 감성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여수해경)
▲여수해양경찰서가 연안에서 주취 익수자를 구조한 금성호 선장과 좌초 낚시어선의 승객을 구한 감성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여수해경)

여수해양경찰서가 연안에서 주취 익수자를 구조한 금성호(2.09톤, 모터보트) 선장과 좌초 낚시어선의 승객을 구한 감성호(3톤, 여수 선적)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고민관 여수해양경찰서장이 여수바다파출소에 방문해 주취 익수자를 구조한 정순복(74) 선장과 좌초 낚시어선 구조 활동에 적극 협조한 김진우(54)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정 선장은 지난달 18일 여수시 중앙동 물양장 슬립웨이에서 음주 후 물에 빠진 익수자를 발견하고 신속한 구조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또 김 선장은 지난달 26일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와 하화도 사이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좌초 사고 현장에서 기울어지는 좌초 낚시어선에 접근해 승선원 22명을 본인의 선박으로 안전하게 옮겨 태워 사고 초기 승선원의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 정순복 선장과 김진우 선장은 "사고 현장에 가까이 있어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고민관 여수해양경찰서장은 "급박한 사고 현장에서 본인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선 두 선장님께 감사하다"며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주변 시민들과 어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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