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사고 위험이 큰 급유, 환적 및 유창청소업체 대상 간담회 개최
관내 해양오염 사고 통계및 오염물질 이송 작업 취약 요소 분석과 개선 방안 모색

▲여수해양경찰서는 관계기관과 업체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해양오염 예방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여수해경)<br>
▲여수해양경찰서는 관계기관과 업체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해양오염 예방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여수해경)

여수해양경찰서가 동절기 해상 오염물질 이송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오염의 예방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선박 연료 공급(급유)·해상 환적 업체, 유창청소업 업체 등 관계기관과 업체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해양오염 예방에 대해 논의했다.

여수·광양항은 해상에서 선박에 연료유를 공급하는 급유실적이 연 2천여 건에 달하고 선박 대 선박으로 원유·화학제품 등을 대량 이송하는 해상 환적이 약 400건(처리량 약 700만 톤)으로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 할 가능성이 높은 해역이다.

또 높은 파고와 저수온 등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동절기에는 설비 파손과 작업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 위험이 커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관내 해양오염 사고 통계, 오염물질 이송 작업 취약 요소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 하였으며 사고의 주요 원인인 인적 과실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과 신속한 신고 및 초동대응 절차 숙지를 당부하였다.

고민관 여수해양경찰서장은 “해양오염 취약 요소 지도점검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며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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