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수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

▲구민호 여수시의원.<br>
▲구민호 여수시의원.

전남 여수시가 여수-남해 해저터널 시대를 앞두고 미래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활용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의회 구민호 의원은 21일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남 남해군과 달리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구민호 의원은 “두번의 주민 설명회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원론적인 입장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못했다”며 “여수와 남해간 터널 공사시 양쪽 지역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소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구 의원은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인구 유출이 불보듯 뻔히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전남도와 여수시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반해 경남 남해군은 전담부서를 만들어 4개 분야 구성을 선정해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전남도와 여수시는 용역을 추진해 제대로 된 활용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수와 전남동부권 그리고 남해안남중권 중심도시로서의 발전계획 마련과 상일동과 신덕 마을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방안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며 “관광 인프라와 교통망 대책을 마련해서 인구와 관광객 유출과 일자리 감소를 막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은지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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