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꾸준히 규모 늘어
12년간 아동‧장애인복지시설 112곳에서 진행

▲여수시립현암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독서·문화 나눔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여수시)<br>
▲여수시립현암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독서·문화 나눔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여수시)

전남 여수시립현암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독서·문화 나눔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기관 관계자와 참여자 및 강사 등 지난 21년부터 올해까지의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431명(장애인 제외)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400명 이상(93%)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찾아가는 독서·문화 나눔 서비스’는 아동·장애인복지시설에 전문 강사가 방문해 다양한 독서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아동복지시설 1개소에서 시작,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도와 수요에 부응해 사업 규모와 대상을 점차 확대해왔다.

이로써 지난 12년간 삼혜원 등 아동복지시설 93개소 2만 6천 245명과 장애인복지시설 19개소 3천 638명 등 총 2만 9천 883명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조차 힘들어했던 이용자들이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월 1회 도서관 견학까지 하게 되는 등 성장 규모만큼이나 소외계층의 독서·문화 정보 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암도서관은 단순히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수준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21년부터 아동복지시설 8개소 90명이 ‘나만의 그림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책과 관련된 미술 작품을 만들고 전시할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장애인복지시설 1개소를 추가 모집해 서비스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장애인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공공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은지 기자 dbltv09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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