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택배 접수, 생필품 여객선 상·하역 등 보조 인력 지원 업무협약 맺어

▲ 여수시가 22일 시장실에서 여수우체국과 '섬 주민 편의 지원 사업' 추진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섬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에 힘을 모았다. <br>
▲ 여수시가 22일 시장실에서 여수우체국과 '섬 주민 편의 지원 사업' 추진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섬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에 힘을 모았다. (사진=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22일 섬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여수우체국과 '섬 주민 편의 지원 사업' 추진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협약에 따르면 내년 2024년부터 남면 연도와 삼산면 거문도, 초도 지역을 대상으로 택배, 우편물 접수와 생필품 여객선 상·하역 보조 인력을 여수우체국에서 지역별로 1명씩 채용해 운영하고 여수시가 해당 사업비를 지원한다.

그간 여수시 섬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으로 무거운 택배 물품 접수나 운송, 생필품 여객선 상·하역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역 특산물과 우편물 운송 건이 많은 남면 연도와 삼산면 거문도, 초도 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서는 인력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여수시 의회 송하진 의원의 대표발의를 통해 여수시는 지난 7월 '섬 주민 생활편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섬 주민 편익사업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여수우체국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365개의 섬을 가진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소외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 미 취항 소외도서 항로 운영 등 섬 주민들의 보편적 권리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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