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 20일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여수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걷기 체험 및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민호·강재헌·이찬기·민덕희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의원 및 여수시 관계자와 맨발걷기에 관심 있는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장애인종합복지관 회의실에서 맨발걷기의 긍정적인 효과를 공유하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여수시 산림과장, 공원과장은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산림욕장과 공원 내에 맨발걷기를 위한 시설물을 잘 조성하고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준섭 여수시 보건소장은 맨발걷기에 지역 특색인 바닷가를 활용할 것과 상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민호 의원은 "맨발걷기 장소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 의식 개선 홍보와 환경 정비 유지에 부서와 협업할 것"이라며 "특히 미평 산림욕장에 맨발걷기 및 무장애 길을 확장 조성해 여수와 대한민국의 힐링 메카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간담회 종료 후 미평 산림욕장 내에 조성된 황톳길에서 직접 맨발걷기 체험하며 느낀 점과 시설물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지선 기자 정은지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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