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부산서 흉기 피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2일,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괴한의 피습을 당했다.
60~70대로 추정되는 괴한은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파란색 종이왕관을 쓴 채 사인을 해달라며 접근해 30cm 가량의 흉기를 이용해 이 대표의 목 부위를 공격했다.
이 대표는 10시 52분 구급차에 탑승해, 이후 헬기를 통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대표의 상태와 피의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내에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며, 의원들에게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는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목소리를 내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유승완 대학생 인턴기자
뉴스탑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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