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민과 당원 2000여명 참석, 여수 현안 4개 분야 미래 발전전략 제시
신순범 전 국회의원 참석 눈길
권 전 시장 "민생 뒷전이고 갈등만, 정치권 자성 촉구"하기도

▲권오봉 전 시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시민과 당원을 초청해 정책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김종호 기자)
▲권오봉 전 시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시민과 당원을 초청해 정책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김종호 기자)

4.10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인 권오봉 전 여수시장은 7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시민과 당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토크콘서트 '여수의 봄'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권 전 시장은 정치·경제, 문화·관광, 교육·복지, 청년 등 4개의 분야에서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 패널은 김칠선 전 여수여고 교사와 송은일 전남대 이순시해양문화연구소 실장, 신은희 제일대 사회복지교수, 김채영 청년버스킨 대표가 참여했다. 

먼저 권 전 시장은 정치 분야와 관련해 "민생은 뒷전이고 시도의원 줄 세우기를 통한 시정간섭과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정치 후진성이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며 지역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했다.

▲권오봉 전 시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탑전남)<br>
▲권오봉 전 시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탑전남)

지역경제에 대해 권 전 시장은 "핵심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며 이는 인구문제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산단의 산업용지 부족과 업종 대변환은 여수 현안 중 가장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이고 이 부분의 정확한 로드맵이 나와야 일자리, 투자, 주거, 상업시설 등의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정체되고 있는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대규모 관광시설의 투자유치가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계속 기다리기보다 과감하게 국제관을 철거해 상업시설이나 면세점 해상아울렛 등으로 발 빠르게 채워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일회성 사업으로는 결코 청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직속기구로 청년 보좌관제 같은 획기적인 조직시스템을 만들고 연차별로 책임 있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전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토크콘서트는 시민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은 더하고 혐오는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미래를 변화시키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정치를 통해 우리 사회가 원하는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전 시장은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청장, 여수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여수을 지역구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편 신순범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권 전 시장과의 인연과 여수 발전에 대해 축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정책 토크콘서트는 여수시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권 전 시장의 견해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nbsp;<br>
▲정책 토크콘서트는 여수시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권 전 시장의 견해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크콘서트를 찾은 시민과 당원들 모습.<br>
▲이날 토크콘서트를 찾은 시민과 당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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