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수유족회 정기총회서

▲전남 여수시의회가&nbsp;여순사건특별위원회 위원들이&nbsp;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순사건 여수유족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여수시의회)<br>
▲전남 여수시의회가 여순사건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순사건 여수유족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여수시의회)

전남 여수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여순사건 여수유족회로부터 23일 감사패를 받았다.

24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가진 여순사건유족회 정기총회에서 '여순사건 홍보관 건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특위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홍보관은 여순사건의 올바른 진실을 국민과 시민에게 알려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재구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여순사건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임한 특위의 활동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장수 여순사건 여수유족회장은 "특위 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여순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감사패로나마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경 여순사건특별위원장은 "지난 해 12월 12일 정부가 발표한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 구성의 정치적 편향성을 생각하면 유족회 회원님들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여수유족회 회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1년 결성된 여순사건 여수유족회는 현재 351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2022년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여수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는 여순사건특별법 후속조치 촉구, 희생자 및 유족 지원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 추진 등 여순사건과 관련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승완 대학생인턴기자 seungwan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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