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
민덕희 의원 "탄소중립 실천, COP33 유치 자전거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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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희 여수시의원.

전남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이 여수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여수시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제안했다.

민덕희 의원은 지난 16일 제23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주차난이 심각한 청사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과제로서 자전거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전거 출퇴근제'는 청사 반경 3km 이내 거주 직원에게 자전거 출퇴근을 의무화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이다. 경남 창원시의 경우 2007년 도입 후 70%에 달했던 출퇴근 승용차 이용률이 16%까지 떨어지는 효과를 경험했다.

그는 여수시는 그동안 자전거 문화센터 등과 자전거 친화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고 현재 자전거 대여 무인 터미널은 총 442개소, 공용자전거 대수는 5000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2011년 구축된 여수 공영자전거 '여수랑'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큰 규모다"며 "2021년 이후 여수랑 이용률 감소, 세외수입 반토막, 전동킥보드 이용률을 감안하더라도 자전거 정책의 부재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제4차 대중교통 기본계획에 대중교통과 연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추진 내용에 구체적 목표와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민 의원은 ▲자동차 중심 도로체계의 전환 ▲과감한 행정채게 개편 ▲자전거 도로 확대 및 신설 ▲자전거 주차장 건설 및 전용 공원 조성 ▲공영자전거 무료이용 등 자전거 이용 토대 마련 등을 제시했다.

민덕희 의원은 "탄소중립을 지향하고 COP33을 유치하려는 여수시의 목표를 이루는 데 자전거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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