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
정신출 의원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여수 나아가기 위한 선제적 과제"

▲정신출 여수시의원.
▲정신출 여수시의원.

정신출 전남 여수시의원이 교육도시 여수로 나가기 위해 지역 초·중·고에 IB교육과정 도입을 제안했다.

정신출 의원은 23일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시가 2012년 교육국제화 특구 도시로 지정 당시 국제 교육도시로 성장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며 "하지만 체감온도는 매우 낮으며 현실 또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제안한 IB교육과정은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역량 중심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전 세계 160개국 약 7000여 개의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9년 제주·대구 교육청이 처음 시행한 후 현재 전국 8개 교육청과 225개 학교에서 도입을 추진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이었던 제주 표선고의 경우 지난 2021년 IB교육과정 도입 후 3040 학부모가 유입됐다. 2022년 현재 228가구, 초등학생 97명, 중학생 94명 증가했다.

또 105명의 졸업생 중 100명이 수시모집에 응시해 중복포함 202개 대학에 합격했다. 이 가운데 20명이 SKY 등 명문대학에 심지어 몇 몇은 해외 유수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정신출 의원은 "현 공교육 체제에서 IB프로그램을 도입한 학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성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환경 개선이 지역의 인구 유입과 발전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3년 국회를 중심으로 IB교육과정을 공교육 체계에 정착시키기 위한 법 개선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수시도 사회적 분위기와 요구를 반영해 IB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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